BTS 공연 날 미친듯이 잘 팔려…편의점 매출 1380% 폭증한 '이것'

BTS 공연 날 미친듯이 잘 팔려…편의점 매출 1380% 폭증한 '이것'

이병권 기자
2026.03.22 09:56

CU 김밥 1380%·생수 831% 매출 급증
응원봉에 넣을 '건전지' 50.7배 폭증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2026.03.2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이기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2026.03.2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이기범

BTS(방탄소년단)의 컴백무대가 열린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CU 편의점 점포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U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주 대비 270.9% 상승했다. 특히 공연장과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547.8% 급증했다.

이날 매출 추이에서는 '더블 피크'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공연 시작 3~4시간 전 많은 고객들이 점포를 찾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평일보다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귀가 인파가 몰리며 밤 시간대에 매출이 한 차례 더 상승했다.

CU 광화문 상권 점포들의 전주 대비 주요 상품의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생수 831.4% △아이스드링크 813.4% △가공유 508.4% △커피 460.8% △차음료 436.6% △스포츠∙이온음료 396.9% △탄산음료 285.9%로 음료 상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급등했다.

편의점 먹거리 수요도 폭증했다. 전주 대비 △김밥 1380.4% △샌드위치 1146.7% △삼각김밥 884.3% △빵 412.4% 매출이 증가했다. △요거트 639.7% △소시지 533.3% △비스킷·쿠키 515.4% △스낵 311.9% △아이스크림 311.0% △초콜릿 250.2% 등 간식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기다리는 외국인 팬들이 '머니투데이 with BTS' 호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기다리는 외국인 팬들이 '머니투데이 with BTS' 호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이밖에 비식품류 중에서는 △티슈 10.2배 △화장품 11.4배 △보조배터리 11.9배 △핫팩 12.8배 △건전지 50.7배 △신문·음반(BTS 앨범) 214.3배 등이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CU 광화문 편의점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던 제품은 1~4위까지가 모두 BTS 앨범이었다. 5위는 응원봉에 필요한 3A 건전지(4입)가 이례적으로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6위 몽베스트 생수, 7위 C타입 휴대폰 케이블, 8위 참치 김밥, 9위 바나나맛우유, 10위 참치마요 삼각김밥이었다.

BGF리테일(124,200원 ▲3,500 +2.9%)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하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준 것 같다"며 "외국인 고객들에게 K-편의점과 한국의 소비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서 올해 유통 업계의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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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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