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27일 와이제이링크(9,640원 ▲2,120 +28.19%)에 대해 고객사의 투자 재개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미 로봇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와이제이링크는 2026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75% 늘어난 807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상장 이후 관세 이슈 등으로 고객사의 투자가 위축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6년부터는 설비 투자(CAPEX)가 재개되면서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100%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핵심 지역에 구축한 생산 거점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와이제이링크는 현재 멕시코, 베트남, 태국 등에 공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 공장을 추가 건설 중이다. 인도 공장이 완공되면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업체 중 유일하게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는 경쟁사 대비 신속한 공급과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중국 등지에 포진해 있던 고객사 라인이 인도와 멕시코로 이전하는 추세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밸류체인 진입 모멘텀도 주목된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미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SMT 장비를 직접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 전이라는 점에서 장비 납품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북미 지역인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밸류체인 진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제윤 연구원은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 환경을 갖췄다"며 "향후 북미 로봇 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