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형·액티브 ETF 흥행

KB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 'RISE ETF'가 순자산총액(AUM) 3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 21조866억원에서 불과했던 순자산은 4개월여 만에 47% 넘게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은 ETF 사업 강화를 위해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RISE ETF로 리뉴얼하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투자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쳤다.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KB자산운용은 현재 137개의 ETF 상품을 운용 중이고,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혼합형 ETF와 멀티테마 액티브 ETF 등 차별화된 신상품이 흥행하며 순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11,430원 ▼5 -0.04%)' ETF는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며 혼합형 ETF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톱2를 50% 담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을 편입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전날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4900억원으로, 올해 신규 상장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1월 상장한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16,620원 ▼155 -0.92%)' ETF는 방산,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국내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멀티테마 액티브 ETF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한 결과 최근 3개월 수익률이 44.8%를 기록했다.
이 외에 'RISE 200(101,350원 ▲240 +0.24%)', 'RISE 머니마켓액티브(54,882원 ▲7 +0.01%)', 'RISE 종합채권(A-이상)액티브(105,360원 ▼75 -0.07%)', 'RISE 코리아밸류업(29,855원 ▲15 +0.05%)' 등 주식·채권·단기자금·밸류업 전략 상품 전반에서 자금을 고르게 흡수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는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라며 "국내 ETF 시장 400조원 시대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혼합형·액티브·인컴형 등 전략형 ETF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