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네이버(NAVER(211,000원 ▼9,000 -4.09%))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플랫폼 1조8398억원 △파이낸셜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플랫폼 매출은 AI를 더한 광고와 멤버십 제도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생태계가 매출을 견인했다. 파이낸셜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이,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사업의 빠른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AI 도입의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된 만큼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선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오전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분 중 AI의 기여도는 50% 이상을 기록했다"며 "향후 AI의 매출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네이버는 타겟팅 고도화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최적화와 애드포스트 효과를 지속해서 확대한다. 또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에 분산된 데이터를 정제·통합해 초대규모 통합 추천 파운데이션 모델도 학습시키는 중이다. 네이버는 이렇게 학습된 통합 추천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맥락에 맞는 콘텐츠와 광고 추천 품질을 향상하고 업종 및 지면 단위의 예측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생성형 AI 서비스에서의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AI 브리핑 광고'를 2분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 크리테오, 구글 등 외부 매체 시장으로 확장해 광고주의 락인을 강화하고 외부 트래픽을 네이버 생태계로 재유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멤버십과 연계된 무제한 무료 배송을 추가로 도입한다. 최 대표는 "N배송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며 "N배송을 도입한 판매자의 거래액 증가율은 미도입 판매자 대비 4%포인트 높고 멤버십 배송 혜택 강화 이후 주문 빈도 역시 25%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배송 서비스의 고도화가 거래액 증가와 이용자 락인을 동시에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판단한다"며 "빠른 배송이 필수인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 또한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하며 경쟁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독자들의 PICK!
한편 'AI 쇼핑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고도화한다. 최 대표는 "현재 쇼핑 AI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건 쇼핑 가이드 정도"라며 "5월부터는 멤버십 혜택과 N배송을 에이전트와 결합해 이용자 경험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 맥락에 맞는 상품 추천을 넘어 멤버십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극대화하는 선택지를 자연스럽게 제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