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대진연이지?"…경찰, '올림픽공원 시위 폭행 사건' 수사 착수

"너 대진연이지?"…경찰, '올림픽공원 시위 폭행 사건' 수사 착수

민수정 기자
2026.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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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재선거 요구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이날 배당했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로부터 폭행·명예훼손 등 혐의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받았다. A씨는 지난 7일 60대 B씨로부터 시위 현장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피켓을 두고 일부 시위 참가자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B씨는 자극적인 피켓을 들지 말자고 하던 A씨를 상대로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A씨를 향해 "너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지?"라고 외치면서, 주변 참가자들이 A씨를 상대로 욕설과 야유를 보내는 일도 발생했다.

A씨는 본지에 "실랑이에 참여하진 않았다"며 "자극적인 문구가 오히려 시위를 나쁘게 비출 것 같아 B씨를 설득하려 했는데 피켓을 잡아 내리는 과정에서 얼굴을 주먹에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폭행으로 인해 전치 2주 진단과 안면근육 이상 증상을 겪고 정신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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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민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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