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이름과 가해자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글이 확산하고 있어 논란이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캡처본에서 작성자 A씨는 "최근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발견 사건 기사 관련 댓글에서 누군가 남긴 글을 봤다"며 "아이의 이름은 OO이고, O마트 월계점'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광운대에서 아이의 다리를 잘랐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무심코 넘겼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이 작성자가 언급한 댓글의 원문도 찾아냈다.
해당 댓글에는 "OO라는 이름의 여자같이 예쁜 남자아이라고 함. 광운대역 근처 빌라에서 살해돼 복싱용 가방에 넣어져 운반, O마트 월계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다리를 잘랐다고 함"이라고 구체적으로 쓰여있다.
캡처본을 본 누리꾼들은 "글이 사실이라면 인천과 서울 북부라는 거리상 이번 사건에 공범이 있다는 뜻이다" "아직 성별과 연령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나" "사실이라면 너무 끔찍하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낭설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신체 부위는 재활용품이 이동하는 선별대 위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피가 묻은 붕대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인체 조직 감정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