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증축·샌드위치패널까지…정부, 공장 화재 안전 점검

불법 증축·샌드위치패널까지…정부, 공장 화재 안전 점검

정혜윤 기자
2026.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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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차량이 화재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차량이 화재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반복되는 공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전국 공장·창고를 대상으로 대규모 화재 안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건축·소방·위험물·산업안전을 아우르는 범정부 합동 화재 안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공장·창고 73만동 가운데 건축법상 규제가 본격 적용되는 연면적 500㎡ 이상 시설 19만동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위험물관리법상 위험물이나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시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고위험 사업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가 범부처 합동 조사에 나선 것은 최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1,000원 ▲87,000 +8.03%) 공장 화재 등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잇따르면서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은 건축·소방·위험물·산업안전 등 분야별로 관리되고 있지만 부처별로 규제가 분산돼 있어 화재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를 중심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 체계를 구축했다.

실태조사에서는 불법 증축과 무단 구조변경 여부를 비롯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설치 여부와 단열재·마감재료가 불에 잘 타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방화문과 자동방화셔터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 상태,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취급 실태, 초고위험 사업장의 화재위험 작업 안전관리 여부 등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경기도 내 공장 106동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 조사를 진행한 뒤 조사 방식과 인력 운영체계를 보완해 9월부터 본조사에 착수한다.

본조사는 화재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범부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공장·창고 안전관리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범부처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공장·창고 안전관리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불법 증축이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 조치도 병행한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최근 공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함께하는 첫 대규모 실태조사인 만큼 시범 조사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확인하고 본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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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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