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 품은 삼성물산…도곡에 49층 랜드마크 짓는다

개포우성4차 품은 삼성물산…도곡에 49층 랜드마크 짓는다

홍재영 기자
2026.06.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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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5억 규모 '래미안 도곡 팰리스' 조성

래미안 도곡 팰리스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도곡 팰리스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491,500원 ▲6,000 +1.24%)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 중 하나인 개포우성4차를 확보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20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10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8145억원 규모다.

개포우성4차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구룡초와 대치중, 숙명여중·숙명여고 등 학군이 우수하고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양재천과 매봉산, 구룡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RAEMIAN DOGOK PALACE)'를 제안했다. 삼성 타워팰리스의 상징성을 계승해 도곡동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유엔 스튜디오(UNStudio)가 참여한다. 유엔 스튜디오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한남4구역 재건축 사업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17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 3개 동을 중심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조합 원안의 10개 동을 6개 동으로 재배치해 동 간 간격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전체 1045가구 가운데 865가구에서 양재천과 대모산, 구룡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재천로를 가로지르는 길이 약 70m의 고가 보행교 '팰리스 브릿지'도 계획에 포함됐다. 입주민들은 도로를 건너지 않고 양재천 산책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포레스트 카페 등 총 8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단지 최고층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바, 루프톱 가든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 상품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세대 내 천장고를 2.8m로 높이고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 처리 이송설비,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솔루션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도곡의 주거 역사와 자부심을 이어가는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이 보유한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조합에 제안한 차별화 상품과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도곡을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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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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