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 日 군국주의 유산 설 자리 없다"…中 군도 '욱일기 비판'

"축구장에 日 군국주의 유산 설 자리 없다"…中 군도 '욱일기 비판'

채태병 기자
2026.06.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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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손에 든 채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손에 든 채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의 일부 관중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데 대해 중국군 관련 매체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중국인민해방군 계열 SNS(소셜미디어) 논평 계정 '쥔정핑'(鈞正平)이 월드컵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을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쥔정핑은 "군국주의 흔적이 남은 욱일기가 일본 대표팀 관련 경기장 안팎에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며 "침략의 피로 얼룩진 이른바 '전범기'는 FIFA 측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한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일본 팬이 욱일기를 응원 도구로 사용하며 경기 운영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침략 역사를 외면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피해국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구장에서 군국주의 유산이 설 자리는 없다"며 "규정을 위반하고 역사를 모독하는 부적절한 응원 행위는 단호하게 배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일본과 튀니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 일부 팬이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FIFA에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전쟁의 상처를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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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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