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내 미군기지 타격…"미국 공습에 보복"

이란, 중동 내 미군기지 타격…"미국 공습에 보복"

김종훈 기자
2026.06.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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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선이 이란 드론에 피격…미국 "휴전 위반" 이란 기지 공격

유조선 알 샤피아 호가 오만만 인근을 항해 중인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로이터=뉴스1
유조선 알 샤피아 호가 오만만 인근을 항해 중인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로이터=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6일(현지시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 군사기지를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휴전 약속을 위반하고 이란 해안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며 "IRGC 해군이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IRGC는 미군이 또다시 이란을 공격한다면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 게시글을 통해 "이란이 지난 25일 일방향 공격 드론을 이용해 상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대응해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보관 기지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했다.

이란은 전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 호를 공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신설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우리가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선박에 대해서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에버러블리 호의 선체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위반"이라며 이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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