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귀에 거슬렸다"…김병현, 유튜브서 김영광 비판 [IT썰]

"홍명보 나가? 귀에 거슬렸다"…김병현, 유튜브서 김영광 비판 [IT썰]

구자윤 기자
2026.06.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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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생방송에서 "홍명보 나가"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킨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을 향해 전 야구 국가대표 김병현이 "귀에 거슬렸다"며 공개 비판했다.

29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김병현은 전날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 영상은 화제나 관심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스포츠인으로서 느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했던 후배들이 선을 넘는 발언을 하는 것이 내 귀에는 거슬리게 들렸다"며 "홍명보 감독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홍명보 나가'라는 표현 자체가 불편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시포를 맡은 김병현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시포를 맡은 김병현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어 "일반 팬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대표팀을 경험한 운동선수라면 그런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우리가 배워온 예의와 규율"이라며 "같이 대표팀을 경험한 후배가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운동선수로서 기본을 지키지 않은 모습으로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김병현은 비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대회 32강 경우의 수가 끝나기도 전에 '감독이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평생 운동해 온 사람으로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운동선수로서 선후배 간의 예절과 규율은 지켜졌으면 좋겠다. 비판하더라도 선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축구선수 김영광이 지난 1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예능 '예스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치열한 예능 생존전 ‘예스맨’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사진=이동훈 photoguy@
전 축구선수 김영광이 지난 1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예능 '예스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치열한 예능 생존전 ‘예스맨’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사진=이동훈 photoguy@

앞서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틱톡 오리지널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언급하던 중 갑자기 박수를 치며 "홍명보 나가"라고 발언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안정환은 당황한 듯 고개를 숙였고, 김영광은 "32강 가능성은 있지만 3일 안에 빠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대회 도중 홍명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에도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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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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