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에 물린 삼전닉스 개미, 15% 손실...7일 실적 발표에 달렸다

고점에 물린 삼전닉스 개미, 15% 손실...7일 실적 발표에 달렸다

김지현 기자
2026.07.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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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8088.34) 대비 98.48포인트(1.22%) 상승한 8186.82,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41)보다 2.01포인트(0.23%) 내린 86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7.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8088.34) 대비 98.48포인트(1.22%) 상승한 8186.82,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41)보다 2.01포인트(0.23%) 내린 866.40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7.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316,500원 ▲7,000 +2.26%)가 6일 장 중 등락을 오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가 최근 불거진 AI(인공지능) 설비투자(CAPEX)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를 잠재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71%) 내린 3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한때 4% 이상 오르며 32만5000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는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조원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올해 1분기 57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둘러싼 불안 심리가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났던 만큼 이번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앞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고 메타는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메모리 수요가 둔화할 거란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8%, -9.3% 하락하며 코스피(-3.8%)보다 큰 폭으로 부진했다. 고점 대비로는 삼성전자가 -14.6%, SK하이닉스가 -16.9%까지 밀리기도 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및 중국산 메모리 수입 로비 루머 △오픈AI IPO(기업공개) 연기 루머 △메타의 자사 데이터센터 잉여 AI 연산 자원 외부 판매 등이 그동안 기본이었던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며 "결국 누적되는 우려를 이번 실적 시즌에서의 어닝 콜 가이던스가 잠재우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기대감뿐만 아니라 불안감도 함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수요 불안, 메모리 업사이클 피크아웃 노이즈 등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 실적 발표 당시에는 기대감만 높았다면 이번에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잠정 실적 이후 '셀 온(고점 매도)'보다는 증시 안도감이 조성되는 시나리오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 우려가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아닌 노이즈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역시 시장에서 매물이 나오는 타이밍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한 수요와 안정적인 D램 가격 속에서 투자 확대→생산 증가→이익 성장→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확인될 것"이라며 "이달 실적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장기공급계약(LTA) 구체화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체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단기 주가 상승에 대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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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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