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CES', 美 규제 넘은 AI기술 뽐낸다…화웨이 초대형서버 첫선

'중국판 CES', 美 규제 넘은 AI기술 뽐낸다…화웨이 초대형서버 첫선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7.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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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AFP=뉴스1) = 28일 한 소녀가 상하이 세계박람회 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콘퍼런스(WAIC)에서 로봇과 함께 놀고 있다.2025.07.28.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AFP=뉴스1)
(상하이 AFP=뉴스1) = 28일 한 소녀가 상하이 세계박람회 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콘퍼런스(WAIC)에서 로봇과 함께 놀고 있다.2025.07.28.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AFP=뉴스1)

중국산 초대형 AI(인공지능) 서버와 AI칩이 상하이에서 공개된다. 튜링상, 노벨상을 수상한 석학들이 같은 곳에서 학술회의를 열고 정부는 AI 정책 성과를 발표한다. 미국의 칩 수출 규제 후 중국이 구축한 자국 AI 생태계의 현주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오는 17~20일 '스마트 파트너,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2018년 출범한 WAIC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최대 AI 행사로, 중국의 AI 산업 전략과 최신 기술 성과를 세계에 공개하는 대표 플랫폼이다.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 면적은 처음으로 10만㎡를 넘었으며 약 1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총 3000여 개 제품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 300여 개 제품이 세계 최초 공개된다.

현지 언론은 화웨이의 Atlas 950 초대형 AI 슈퍼노드 실물을 핵심 전시 제품으로 꼽았다. 8000개 이상의 AI 칩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연결해 거대언어모델을 학습·추론하는 초대형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화웨이 자체 어센드 칩과 초고속 인터커넥트를 사용해 여러 개의 서버를 하나의 컴퓨터처럼 구동한다. 지난 3월 MWC에서 소개된 이후 이번에 실물이 공개된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 속에서 중국의 AI 인프라 자립을 상징하는 핵심 제품인 셈이다.

이 밖에 △AI 에이전트 스마트폰△근접 메모리 연산 3D AI 칩△미니맥스의 M3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스텝펀의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로봇손 등이 공개된다.

올해 행사엔 처음으로 '컴퓨터과학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튜링상 및 노벨상을 수상한 석학 9명이 참석해 학술회의를 연다. 딥러닝 3대 거장으로 꼽히는 2018년 튜링상 수상자 요슈아 벤지오, 강화학습의 개척자로 불리는 2024년 튜링상 수상자 리처드 서튼, 양자암호와 양자컴퓨팅의 기초를 세운 2025년 튜링상 수상자 질 브라사르,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등이 주요 참석자다. 이번 학술회의엔 9개국에서 284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중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행사에 참가해 '중국의 AI, 세계를 이롭게 하다' 사례집과 'AI 협력 발전 행동계획' 등 두 가지 정책 성과를 발표한다. AI 협력 발전 행동계획엔 △AI 연산능력 공유△오픈소스 생태계△AI 산업 활용△AI 안전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AI 관련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는 AI 스마트폰과 AI PC 판매량이 일반 스마트폰과 PC 판매량을 처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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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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