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1% 떨어진 6만6819.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관련 업종이 영향을 받았다. 이날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린 것도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필립증권의 마스자와 다케히코 트레이딩 책임자는 "한국 주식과 연동되는 일본 주식의 상승 기대감도 함께 후퇴하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중동 불안이 다시 고조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3척을 향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산 석유 판매 제재 유예 조치를 철회하고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중동 역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56% 반등한 4만5734.41에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떨어진 3970.88에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분 앞두고 2%대 강한 오름세를 보인다.
홍콩증시에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AI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하는 대신 대형 플랫폼 기업(하이퍼스케일러)과 중국 기술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AI 순환매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