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불면 안돼" 3700원 더 내고 한집배달 했는데...'빙빙' 돌아왔다

"짜장면 불면 안돼" 3700원 더 내고 한집배달 했는데...'빙빙' 돌아왔다

이소은 기자
2026.07.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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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배달의 민족 유료 서비스' 한집 배달'이 사실은 '한집 배달'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주문과 섞여 배달되는 일이 허다하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가 배달비 3700원을 내고 '한집 배달' 옵션으로 주문했지만 내가 시키지 않은 음식이 배달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을 쓴 A씨는 "음식이 바뀌어 왔다는 건 라이더가 동시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운반했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배달의민족 고객센터에 문의했던 내용을 전했다.

배달의민족 고객센터 측은 A씨에게 "한집 배달은 한 집만 배달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우선순위로 먼저 배달하는 서비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한집 배달도 결국 여러 주문을 싣고 순서만 먼저인 것이라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서비스와 실제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요금을 낸 소비자의 음식이 다른 주문과 섞여 배송되는 사례가 나온 만큼, 서비스 명칭과 운영 방식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명확하게 안내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항의했다.

과거 배달 기사로 일했다는 한 누리꾼은 글을 읽고 "예전에는 한집 배달 주문을 수행하는 동안 다른 주문을 받을 수 없었다. 지금은 운영 방식이 달라진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현직 배달 기사 B씨는 "요즘은 한집 배달 주문도 알뜰 배달 주문과 함께 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 주문과 한집 배달 주문을 함께 픽업한 뒤 한집 배달 고객에게 먼저 배송하고, 이후 다른 고객에게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애용한다는 한 누리꾼은 "한집 배달도 2~3건씩 묶어서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황당하다. 단독 배달과 묶음 배달을 명확히 구분해 요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 현재 방식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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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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