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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현장에서 각 부·처·청을 향해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 기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그렇게 업무보고할 때 지적하고 사람들한테 망신도 당했는데 아직도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기관장이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혹시나 업무보고할 때 지금까지 그러고 있다면(업무 파악을 잘 못하고 있다면) 밤을 새서라도 자기 업무는 최소한 파악하고 오시라고 미리 경고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며 "국민이 얼마나 열심히 세금을 내는데 그걸로 누릴 건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 공직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며 "앞으로 그런 상황이 없을 걸로 믿는다"고 했다.
또 "긴 시간 고생하셨고 이번에는 얼마나 이상한 질문을 할지 (기관장들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컨셉이 좀 다르니 걱정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보고하실 일,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대한 질책과 지적보다는 앞으로 어떤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많이 이야기하자"며 "국민들께도 1번, 2번 등 의견을 내주신 점에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취임 후 두 번째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15일에는 △재정경제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1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그 외 부처의 업무보고는 8월 초에 진행된다. 이번 업무보고 대상 기관은 국조실, 19부 6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국민체감형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140개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