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매매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최영중 청주시의회 의원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사퇴하면서 사상 '최단 임기' 불명예를 안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최 의원은 전날 오후 국민의힘 이상조 원내대표를 통해 의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전달했다.
사직서에는 '개인 사정'이 이유로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은성 의장이 이를 받아 결재하며 최 의원은 최종 사직 처리됐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폐회 중에는 의장이 직권으로 지방의회 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다. 결재와 동시에 당사자는 의원직을 상실한다.
최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돼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후 보름 만에 사퇴했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성매매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보관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최 의원의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당시 A양은 13세 미만 아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만 16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하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나 강제성 유무와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1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 의원을 제명 의결하기도 했다.
그의 선거구(사창동, 성화·개신·죽림동)에서는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를 통해 그의 공석을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