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22)이 시즌 중 불거진 친형의 금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영탁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근 제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의 연락을 받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형은 어릴 때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켜왔고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이를 수습하시느라 큰 고통을 겪었다"며 "저 역시 가족이기에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며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부모님께서 그동안 여러 차례 해결을 위해 애쓰셨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성영탁은 "저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위를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이 있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영탁은 "혹시 제 이름이나 저희 가족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금전 거래를 제안받으신다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희와는 무관한 일이니 특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성영탁은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성영탁 형이 동생 이름을 빌려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는 폭로 글이 확산하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피해 규모만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성영탁은 2004년생으로 부산 동주초(부산서구리틀), 개성중, 부산고를 거쳐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입단 첫해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5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성영탁은 지난해 4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기아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전부터 한 달 가까이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신인 데뷔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봉은 300% 인상된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지난 21일까지 34경기 2승 1패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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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탁의 부모는 부산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카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