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드러난 철골…日 구마모토 쇼핑몰 폭발→붕괴 "다수 사망"

강진에 드러난 철골…日 구마모토 쇼핑몰 폭발→붕괴 "다수 사망"

조한송 기자
2026.07.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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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지진 후 폭발음 들리며 건물 붕괴...사망자 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8. /사진=민경찬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8. /사진=민경찬

28일(현지시간) 저녁 구마모토현 가시마 마을에 위치한 쇼핑센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BS, 후지TV 등은 일본 구마모토현 경찰의 말을 인용,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자를 확인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지진 이후 구마모토현 가시마 타운의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화재재난관리청에 따르면 2층이 붕괴해 많은 사람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쇼핑몰 측은 "초기 지진 직후 고객과 직원들이 대피했으며 이후 발생한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1층에서 진입하지 못해 확인과 구조 작업이 더뎌졌다. 2층 매장 본사 관계자는 NHK에 "직원들에게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려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 직후 구마모토 이온몰 부지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쇼핑물 외벽이 무너지고 철골로 보이는 구조물이 노출된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주차장에 약 200명이 대피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에 나섰다.

오후 8시20분경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일본 육상자위대 42신속대응연대와 8정찰부대를 중심으로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생명 구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NHK 영상에 따르면 여러 건물이 불에 타거나 부분적으로 붕괴됐다. 고가도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에도 큰 균열이 생겼다.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이 운항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4시27분쯤 일본 규슈의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약 10㎞ 깊이, 지진 규모는 약 7.1이며 일본이 흔들림 등을 표시하는 상대적 기준으론 '진도 7'에 해당한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은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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