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입맛 잡아라"…김정수·조용철, 불닭·신라면 들고 '시알 파리' 출동

"유럽 입맛 잡아라"…김정수·조용철, 불닭·신라면 들고 '시알 파리' 출동

차현아 기자
2026.10.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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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현지시간 17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개막한 ‘SIAL Paris 2026’ 현장에서 페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현지시간 17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개막한 ‘SIAL Paris 2026’ 현장에서 페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1,254,000원 ▲33,000 +2.7%) 회장과 조용철 농심(406,000원 ▼5,500 -1.34%) 대표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 수장들이 세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시알 파리(SIAL Paris) 2026'을 찾았다. 불닭과 신라면 등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김 회장과 조 대표를 비롯해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박진선 샘표 대표, 정인호 삼립 대표 등 주요 식품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했다.

행사는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개막해 21일까지 열린다. 국내에선 삼양식품과 농심, 삼립, 아워홈, 샘표, 빙그레 등 식품기업 11곳이 참가했다.

삼양식품이 이 행사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인 부스 '크레이브 랜드'(CRAVE LAND)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중심으로 불닭의 신규 캐릭터 '페포'를 공식 공개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박람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를 더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관 내 메인 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 등 삼양식품 독립 공간을 둘러보며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전시 준비 상황과 동선을 점검했다. 행사장도 직접 돌며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를 살폈다.

농심 파리 센강 신라면 팝업 디자인 이미지./사진제공=농심
농심 파리 센강 신라면 팝업 디자인 이미지./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테마로 신라면 부스를 운영한다.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였고 시식 행사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 역시 현장을 찾아 유럽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아워홈 부스를 비롯해 해외 식품기업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아워홈은 해외 급식사업 고객 확보와 식품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도 이번 박람회에서 '바나나맛우유'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는 제품군을 늘린다. 메로나 브랜드를 활용한 상온 음료 '메로나 스파클링'도 새로 공개했다. 유럽 시장에서 빙그레 제품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립도 이번 행사에서 'K-디저트 아뜰리에(K-Dessert Atelier)'를 콘셉트로 삼립호떡·삼립호빵·약과 등 한국의 전통 간식부터 소프트 치즈케이크·미니보름달 등 현대적인 베이커리 제품까지 약 40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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