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40대 김준석 대표 취임…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대한전선, 40대 김준석 대표 취임…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김남이 기자
2026.10.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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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임...호반그룹서 대한전선 인수 주도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대한전선
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40대의 젊은 전문경영인인 김준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한전선 인수부터 경영 전반에 참여해 온 김 사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과 차세대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이달 초 사장단 인사에서 김 사장을 대한전선 대표이사(사장 승진)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호반그룹 전략부문장도 겸임한다.

1982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0년 호반그룹에 합류했다. 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에 참여했으며 2021년 대한전선 인수 실무를 주도했다.

이후 대한전선의 경영전략 수립과 주요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과 경영총괄 부사장을 차례로 맡아 경영실적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 투자 확대 등을 이끌었다.

김 사장은 대한전선의 사업과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망 투자 확대와 에너지 전환으로 성장 기회가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김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사내 온라인게시판에 취임사를 올리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대한전선이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작은 차이들이 모여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며 기술·품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 등 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회사의 성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김준석 사장은 대한전선 인수 과정부터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해 온 경영자"라며 "HVDC·해저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을 이끌어 온 송종민 부회장은 호반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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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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