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7년 세계 최초 '우주쓰레기' 포획 위성 쏜다

한국, 2027년 세계 최초 '우주쓰레기' 포획 위성 쏜다

박건희 기자
2026.10.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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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공위성연구소, 능동제어위성 시스템통합준비검토회의 완료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이 우주쓰레기를 포획하기 위해 접근하는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사진=우주항공청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이 우주쓰레기를 포획하기 위해 접근하는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사진=우주항공청

우리나라가 2027년 세계 최초로 우주쓰레기 직접 포획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26일 대전 유성구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ADR-SAT)의 시스템통합준비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스템통합준비검토회의는 부품, 구성품 및 서브시스템의 개발 계획와 장비가 적절하게 준비됐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능동제어위성은 궤도상에 방치된 임무 종료 위성을 추적, 포획한 뒤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마찰열로 소멸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쓰레기를 직접 제거하는 위성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우주를 비행 중인 물체를 직접 포획하는 만큼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위원은 이날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능동제어위성 시스템의 준비 상태가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에 따른 성공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1월부터 비행모델(FM) 조립에 착수한다.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오른 뒤 우주쓰레기 제거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태석 청장은 "능동제어위성 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도전하는 고난도 위성 기술"이라며 "우리 위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할 핵심 기술을 우리의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해 대한민국의 우주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 형상 /사진=우주항공청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 형상 /사진=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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