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청주 캠퍼스 2단계 투자로 年2500억 매출 증대"

HD현대일렉트릭 "청주 캠퍼스 2단계 투자로 年2500억 매출 증대"

김도균 기자
2026.10.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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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HD현대일렉트릭 로고./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로고./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 투자에 198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6개월간 청주 캠퍼스에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울산 선암공장에서 생산하던 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청주 배전캠퍼스로 이전해 생산 거점을 일원화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울산공장, 울산 선암공장, 청주 배전캠퍼스 등 3곳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전력기기·회전기기를, 울산 선암공장에서는 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청주 배전캠퍼스에서는 중저압차단기를 주로 생산해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메가 프로젝트 수주 및 배전기기 패키지 발주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799억원, 영업이익은 28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영업이익은 15.1% 각각 증가했다.

특히 배전기기와 신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85.8% 늘어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배전변압기 수요가 확대되고 북미 시장에서 배전기기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수주한 전남 광주 신안 안좌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됐다.

회전기기 부문 역시 견조한 국내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북미 전력변압기와 중동 고압차단기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배전기기와 배전변압기의 수익성도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수주액은 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32억31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변압기부터 배전변압기·배전기기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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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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