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담 던 기아, 3분기 영업익 1.8조…수익성은 원가 상승에 발목

관세 부담 던 기아, 3분기 영업익 1.8조…수익성은 원가 상승에 발목

강주헌 기자, 이정우 기자
2026.10.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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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 기아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과 연식변경 모델을 27일 출시했다.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 대표 RV 3종의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 기반해 전용 디자인 요소 및 디지털 콘텐츠가 적용된 스페셜 트림이다.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기아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블랙 에디션’과 연식변경 모델을 27일 출시했다.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 대표 RV 3종의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 기반해 전용 디자인 요소 및 디지털 콘텐츠가 적용된 스페셜 트림이다.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기아(95,800원 ▼12,500 -11.54%)의 3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관세 인하 효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분쟁 장기화, 판매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5%대에 머물렀다.

기아는 30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1조5974억원, 영업이익 1조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24.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8%, 당기순이익은 1조2855억원이다. 도매 기준 판매량은 84만7355대로 7.9%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미국·유럽에서 하이브리드차·전기차 판매가 늘며 평균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5300억원가량)가 반영됐다.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효과(4420억원)와 환율효과(5290억원)도 더해졌다. 3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423원으로 지난해 3분기(1385원)보다 올랐다.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3680억원)과 중동 분쟁 여파(2090억원)로 5700억원가량의 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률을 약 1.9%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유럽과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가격을 내리면서 7270억원가량의 이익 감소도 발생했다. 매출원가율은 84.1%로 3%P 상승했다. 인센티브 증가(1.9%P)와 재료비 상승(1.2%P)이 영향을 미쳤다. 판매관리비율은 판매보증비 감소로 3.7%P 낮아진 10.1%다.

소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82만9000대로 6.9% 늘었다. 아프리카·중동 판매는 2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4만1000대로 2.2%, 미국은 23만4000대로 7.8%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국내 36.8%, 미국 5.8%다. 서유럽(14만5000대)과 인도(8만9000대)는 각각 16.9%, 38.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30만대로 47% 늘었고, 전체 판매 중 36.2%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12만3000대로 이 가운데 6만3000대가 서유럽에서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는 17만2000대다.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6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었다.

기아는 4분기 국내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린다. 미국에선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서유럽에선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33%까지 높이고, 인도에선 3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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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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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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