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국내 양대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4분55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떨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증시는 뉴욕증시의 하락장을 반영한 모습이다. 간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2.64% 하락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5000억달러(669조원)가 증발했다. 장 마감 후 반도체 기업 인텔과 아마존이 발표한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정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13억원, 7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82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7%대, 건설이 6%대 내렸다. 제약은 4%대, 운송·창고와 음식료·담배 등은 1%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225,000원 ▼7,000 -3.02%)와 SK하이닉스(1,418,000원 ▼108,000 -7.08%)는 각각 3%대, 7%대 하락했다. 이들 종목과 지분·업무로 엮인 삼성전기(1,196,000원 ▼97,000 -7.5%) 8%대, SK스퀘어(897,000원 ▼56,000 -5.88%) 6%대, 삼성물산(312,000원 ▼11,500 -3.55%) 3%대 각각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5.47포인트(2.05%) 내린 737.76으로 출발해 약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16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07억원, 13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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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 6%대,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 5%대, 제조 4%대 각각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리노공업(56,100원 ▼5,600 -9.08%) 9%대, 심텍(113,500원 ▼9,900 -8.02%) 8%대, 원익IPS(88,500원 ▼7,400 -7.72%) 7%대 각각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5원 내린 1334.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