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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밥 안쳐놨는데" 출근하자마자 '퇴근' 통보…홈플 기습 휴업 날벼락[르포]
13일 오전 10시 홈플러스 합정점. 점포 문을 열어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직원들은 퇴근 준비를 해야 했다. 불과 몇 분 전 '임시 휴업' 사실을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입점업체 점주들은 매장을 열지 못했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도 발길을 돌렸다. 이날 점포 관계자는 각 섹션 매니저들을 불러 "임시 휴업이 결정됐다. 일부 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오전 11시에 퇴근하라"고 공지했다. 이어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출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말 대규모 할인 행사로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처럼 영업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던 터였다. 출근 직후 동료 직원들의 점심을 준비하던 한 직원은 "안쳐 놓은 밥은 어떡하나"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직원이 준비한 쌀은 약 40kg이었다. 직원 400명가량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일부 직원들은 남은 연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금일 오전 10시경 전국 67개 매장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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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30여성이 돌아섰다"는 착각
2022년 대선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10만명이 넘는 새 당원이 입당했다. 당시 새 당원의 주축이던 20·30대 여성들은 "2030 여성들이 집토끼가 아님을 명심해 달라""고 했다. 지지하겠지만 백지 위임은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였다. 4년이 지났다.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민주당은 "2030 여성이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4년 전 2030 여성들이 보낸 경고를 흘려들은 결과다. 2030 여성의 배신이라는 프레임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데이터에서도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the300과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정이 옥소폴리틱스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 등 12만여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보도한 결과 2030 여성은 12·3 계엄 직후 '국민의힘 심판'을 외치면서도 이를 '민주당 지지'로 환원하지 않았다. 심판과 지지를 분리한 셈인데 정치에 둔감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정당에 표를 맡기지 않고 사안마다 직접 다져보겠다는 능동적 의지와 정치적 민감성에 가깝다. 이런 태도는 지선을 앞두고 더욱 선명해졌다. 민주당을 지지할수록 검증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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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껍질 안 깎는 시댁…"못살아서 그런가, 수준 차이" 며느리 뭇매
복숭아 껍질을 깎지 않고 먹는 시댁의 식습관을 두고 "집안 수준 차이를 느꼈다"는 사연이 화제다. 14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복숭아 껍질 안 깎고 먹어 좀 당황했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결혼과 신혼여행을 마친 뒤 처음으로 시댁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아침에 시어머니께서 밥을 차려주시고 후식으로 복숭아를 내주셨는데 껍질을 안 깎은 상태라 당황했다"며 "우리 집에서는 엄마가 항상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잘라줬다"고 말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일부러 그러신 것은 아니고 집집마다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결혼해 보니 이런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에서도 집안 수준이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댁이 우리 집보다 못 살아서 수준 차이가 더 나는 것 같다"며 "결혼 후 이런 생활습관도 며느리가 다 참아내야 하느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복숭아 껍질을 먹는 방식은 개인 취향이나 가정별 식습관의 차이일 뿐 경제력이나 집안 수준과 연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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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6일 밤 대국민연설"…이란 구상 밝힐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밤 9시 대국민연설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0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연설 주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 정가에선 최근 다시 격화되고 있는 이란과의 관계를 포함해 중동 전략에 대한 구상이 연설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상대로 통항 안전 제공 명목으로 사실상 통행세를 받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한달여만이었던 지난 4월1일 대국민연설에선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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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거 부담 덜까… '해법 찾기' 나선다
정부가 청년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청년 주거정책 전반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공급확대와 금융지원에 머문 기존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가 공공임대와 주거비 지원, 취업 등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청년 주거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년가구(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자가점유율은 2023년 14. 6%에서 2024년 12. 2%로 2. 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청년가구 임차거주 비율은 82. 6%로 1. 5%P 상승했다. 2024년 기준 청년이 고시원, 판잣집,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이외의 거처(오피스텔 제외)에 거주하는 비율도 5. 3%로 일반가구(2. 2%)를 크게 웃돌았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도 6. 1%에서 8. 2%로 높아졌다. 청년층의 주거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모습이다. 집값상승도 청년층의 내집 마련 문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주택의 비중이 2022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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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인태지역 SMR' 협력… '원전시장 장악' 중·러에 대응
외교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이뤄진 한미일 3국 외교장관간 SMR(소형모듈원자로) 배치에 관한 MOC(협력각서) 체결과 관련해 한미일 원전업계가 인도·태평양 SMR 시장공략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3국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관련 협의를 개시해 올해 상반기 MOC 문안에 합의했고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서명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인·태 지역 국가에 SMR 배치를 가속화하는 내용의 MOC를 체결했다. MOC에는 △표준 노형(fleet) 및 간소화된 계약절차를 통해 다수의 SMR를 건설하는 사업지원 △3국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수출대상국의 사업자금 조달 및 역량 강화 △기술·연료·장비·서비스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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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원, 최민수 NG에 "아이씨" 실수하더니…'양말 커닝'도 폭로
차정원이 드라마 촬영 중 최민수 앞에서 실수로 "아이씨"라고 내뱉고 당황했다. 13일 방영된 SBS '아니 근데 진짜' 24회에서는 아이비, 차정원,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탁재훈은 차정원에게 "최민수 씨 때문에 크게 한 번 쫀 적 있다고 들었다"며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럽게 최민수의 이름이 등장하자 MC들은 "최민수 씨면 다 쫄지 않냐", "진짜 쫄릴 것 같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며 공감했다. 차정원은 과거 드라마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차정원은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있었던 일"이라며 "그때 첫 대면이라 잔뜩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들어가고 제가 대사를 할 차례였는데 선배님과 제가 동시에 대사를 쳤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대사가 겹친 것은 최민수의 실수였다. 차정원은 "대사가 물렸는데 내가 너무 긴장하고 또 NG를 냈다는 생각에 '아이씨'라고 뱉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모두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탁재훈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스스로 잘못한 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최민수 씨가 잘못한 상황이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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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제개편 이후, 부동산은 안정될까
2025년 출범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골격은 분명하다. 대출 규제 강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그리고 보유세 인상 카드까지 한마디로 수요 억제 일변도다. 6·3 지방선거를 전후로 숨을 고르던 시장이 다시 들썩이자 정부는 미뤄두었던 보유세 강화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고 있다. 문제는 지금 시장이 단순한 수요 과열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는 지난해 이후 보합 국면이지만 노원, 강북, 관악 등 실수요 지역과 화성·동탄·평택 반도체 벨트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승은 투기보다 실거주 수요와 산업 입지가 결합된 구조적 흐름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80% 이상으로 올리고 세율까지 추가 인상 방안을 검토하는 점은 우려스럽다.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9. 16%, 서울 18. 67% 올라 5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시가격 상승만으로도 보유세 부담은 자연 증가하는데 여기에 비율과 세율을 함께 올리면 부담은 한층 가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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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제2금고 문턱 낮춘다" 새마을금고 제도개선 시동
은행이 독점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금고에 새마을금고가 균열을 내려고 한다. 법상으론 상호금융도 지자체 제2금고로 선정될 수 있지만 현실은 제1·2금고 모두 은행이 가져간다.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의 제2금고 진입을 어렵게 하는 재무요건 완화 등 필요성을 건의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금고참여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연구용역을 수의계약 형태로 발주했다. 연구목적은 은행이 독점한 현재의 지자체 금고시장을 분석하면서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이 제2금고로서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규모가 작은 상호금융 조합이나 금고가 시중은행과 컨소시엄 형태로 지자체 금고로 들어가는 대안적인 방안도 연구한다. 지자체는 지방회계법에 따라 예산을 관리·운용하는 금고를 둬야 한다.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만 지정받는다. 대신 특별회계 및 기금업무만 취급하는 제2금고는 상호금융도 맡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일반회계 금고에서 NH농협은행이 166곳(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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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잡느라, 가계·기업대출 금리차 커진다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의 눈치로 가계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대출의 적극적인 유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적금융 확대기조 속에 우량차주 확보에 사활을 걸며 역마진도 감수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 5월 기업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 13%로 지난해말 대비 0. 03%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같은 시기에 가계대출 금리는 연 4. 46%로 0. 11%P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상당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은행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연동되는 반면 기업대출은 통상 COFIX 금리만 기준으로 삼는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것이 가계대출 금리를 밀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격차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기업대출 금리가 가계대출 금리보다 훨씬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요인은 가계대출 규제강화로 기업대출 공급을 늘려야 하는 유인이 커진 탓이다. 금융당국은 '빚투'(빚내서 투자)발 신용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가파르게 올라오자 은행권에 자율규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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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된 꽃, 아이들을 베다
야구부의 5·18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이 불거졌던 배재고 앞에 100개가 넘는 화환이 배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하와 애도에 쓰이는 화환이 정치적 갈등현장에서 세를 과시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과격한 문구가 별다른 검수 없이 거리에 노출되고 설치 이후 관리책임도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3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배재고 앞에서 수거된 화환은 총 122개다. '역사를 망각한 배재고' 등 원색적 비난이 담긴 근조화환이 잇따라 놓이자 보수성향 인사들의 맞불성 화환도 등장했다. 화환이 정치적 의사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당시 정부와 대립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찰청 앞에 줄지어 놓였다. 이후 지지와 항의의 메시지를 담은 화환은 정치적 갈등이 불거진 현장마다 잇따라 등장하며 의사표현 수단으로 확산했다. 수요가 늘자 '시위화환'을 별도상품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생겼다. 문제는 화환의 문구가 업체에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고 주문내용 그대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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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가해자 '실시간 위치' 한눈에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찬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피해자가 가해자의 실제 위치와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과 보호관찰관이 동시에 출동하는 대응체계도 전국에서 운영된다. 정부는 교제(데이트)폭력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법 제정도 추진한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대검찰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스토킹·교제폭력 대응 관계부처 TF(태스크포스)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스토킹 피해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TF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가해자의 실제 위치와 이동경로를 피해자에게 알려주는 제도를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접근할 경우 경찰과 보호관찰관이 함께 출동하는 체계도 지난 6일부터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보호관찰관은 가해자를 찾아 접근을 막는다. 스토킹 피해자가 경찰이나 검찰을 거치지 않고 법원에 직접 접근금지 등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는 '피해자보호명령' 제도도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