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듯' 노래하고 춤추는 마리오네트

'살아있는 듯' 노래하고 춤추는 마리오네트

배소진 기자
2011.12.23 16:36

2011서울인형전시회서 선보여...세계최초 그림그리는 인형 '꺼벙이' 인기

↑신동호 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최대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신동호 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최대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23일 막을 올린 '2011 서울인형전시회(The 4th Seoul Doll Fair 2011)'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까지 그리는 신기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홀A전시장에서 열린 서울인형전시회 특설무대에서는 나루극단의 신동호 단장이 30~40개의 줄로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마리오네트 인형은 빨간색 반짝이 셔츠에 검은 나비넥타이를 맨 '맘보'. 신 단장이 줄을 조종할 때마다 맘보는 마이크를 잡고 신나는 트로트에 맞춰 실제로 노래를 부르듯 입을 열었다 닫았다 했다. 섬세한 손짓과 윙크에 300여명의 관람객은 무대에서 눈을 뗄 줄 몰랐다.

이어 무대에 오른 '혜경이' 인형은 빨간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한 남성을 초대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혜경이'는 큰 덩치의 남성을 유혹하는 듯한 공연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

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황진이' 인형이 가야금을 타며 고운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그림 그리는 인형 '꺼벙이'. 붓을 든 '꺼벙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깜찍한 여자아이의 얼굴을 그려내 사람들의 감탄을 받았다.

신 단장과 꺼벙이는 지난 11월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 소녀시대 제시카와 함께 써니를 모델로 그림대결을 벌여 이미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공연을 지켜보다 무대에 나가 마리오네트와 함께 춤을 추기도 한 이선민군(6)은 "피노키오 인형을 처음 봐서 신기하다" "인형이 너무 잘 한다"며 즐거워했다.

↑국내최대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국내최대인형축제 '2011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여자친구와 함께 온 대학생 이모군(24)은 "어린이 용 인형극일 것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섬세한 몸동작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며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봤다"고 했다.

신동호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은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2일까지 11일간 매일 2회씩, 25일과 1월 1일에는 3회씩 서울인형전시회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2011서울인형전시회는 내년 2일까지 11일간 계속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02-724-0906)로 하면 된다.

'2011 서울인형전시회' 홈페이지(www.doll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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