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미래 글로벌 트렌드 총망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다. 그러나 인간은 늘 불확실한 환경 속에 처해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약 5년은 불확실성이 매우 컸기에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곧 다가올 2014년 역시 우리 눈앞을 가린 안개가 걷힐지는 미지수다.
이 같은 불확실성을 걷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국내 최고의 혁신 미디어인 머니투데이의 특별취재팀이 집필한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는 각 분야 전 세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내놓은 미래 예측을 한 데 모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교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전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부터 전 세계 미래학자들의 좌장인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까지 세계적 석학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앞으로 5년 후의 글로벌 트렌드를 예측한 것.
이 책은 또 경제 현장의 선두에서 가장 먼저 변화의 흐름을 읽고 감지하는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미래 예측을 모은 '2018 글로벌 시나리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톱 펀드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적용해 글로벌 헤게모니, 기축통화, 인구 구조와 소비시장, 중국 등 신흥국, 에너지 및 자원, 신기술 등의 동인들이 앞으로 5년 후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현상으로 나타날 지를 예상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말 그대로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예측해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는 기법으로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핵심 방법론으로 활용된다. 최근 들어서는 유일한 시나리오 플래닝 결과물인 '2018 글로벌 시나리오' 보고서는 지난 6월 머니투데이가 창사 14주년을 맞아 개최한 글로벌 컨퍼런스 '2013 키플랫폼'(K.E.Y. PLATFORM 2013'에서 최초로 공개돼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세계적 석학들과의 인터뷰와 글로벌 펀드매니저 100인의 분석이 더해져 5개의 핵심 전망이 도출됐다. 하나는 중국 등 프론티어(Frontier) 12개 국가(F12)의 중산층이 글로벌 시장의 주도적 소비자층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치 사슬의 혁명이다. 이른바 '갑을'의 생태계가 '을갑' 생태계로 뒤바뀌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이나 융합 기업이 업계 지배자로 등극한다는 시나리오다.
세 번째로 '정글 자본주의'가 한계에 다다르고, 시장 기능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도출됐다. 네 번째로는 언제든 유로존 해체 위기가 재연될 수 있으며 유럽발 금융위기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나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글로벌 경제의 미래가 제시됐다. 끝으로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중국-일본-인도-아세안(ASEAN)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재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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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의 대가이자 세계 최초의 경영컨설팅 업체 아더 D. 리틀(ADL) 글로벌 회장 출신인 마이클 트램 드로기그룹 전략자문 대표는 "기업들의 전략 실행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문제에 가장 민감한 기업가들은 이 책을 통해 혁신과 변화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전망과 분석은 매우 다양하게 제시됐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넘쳐나는 '빅데이터'도 미래 예측을 위한 정보로서 요즘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신뢰할 만한 미래 분석일 것이다. 세계적 석학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5년 '결정적으로 발생할' 트렌드를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 서 있는 자리를 확인하고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312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