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홍혜경 리사이틀'··· 오페라와 삶을 이야기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여자 가수 중에 저보다 오래된 사람이 없어요. 이럴 때, '안방마님'이라고 하나요? 하하."
소프라노 홍혜경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리사이틀을 연다.
이에 앞서 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많은 유혹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처음 정한 목표에 따라 내 목소리를 잘 지키고 성숙시켰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메트 오페라는 성악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홍혜경은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년 뒤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서 '세르빌리아' 역으로 메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30년간 메트 무대에서 다양한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프리마돈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 무대는 데뷔작부터 그동안 출연했던 오페라의 아리아를 중심으로 꾸미며, 음악가로서의 지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풀어낼 계획이다. 성악가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성숙하게 하는 노하우, 오랜 세월 오페라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방법과 철학 등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티켓 4만~12만원. 문의 (02)318-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