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로스트캣, 가출한 고양이 행적 추적 실화

우리 집 고양이는 내가 외출하고 나면 혼자 뭘 하고 있을까. 친구 초대? TV 시청? 반려 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궁금증을 느끼며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하곤 한다.
어느 순간 사람보다 더 사람처럼 행동하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도대체 저 고양이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때로는 내가 고양이를 보호하며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저 고양이가 자기 기분을 위해 나와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궁금해 할 때가 있다.
'로스트캣: 외출 고양이를 찾는 GPS 사용법'은 13년간 함께 살아온 고양이 '티비'가 갑작스럽게 가출하면서 티비의 행적을 찾기 위한 저자의 좌충우돌 추적 실화다.
저자는 티비의 행정을 찾기 위해 전단지, 심령술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캣캠, 동물 탐정은 물론 휴대폰 GPS(위성항법장치)까지 동원했다.
저자는 티비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그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다. 무엇보다 티비의 행정을 추적하려는 이유는 고양이를 사랑해서이기 때문이다.
'티비는 남극으로 모험을 떠나지도, 펜실베니아 주 대도시에 가지고, 오스트레일리아 초원에 가지도 않았다. 아니었다. 분명, 티비가 다는 길은 우리 집이 있는 블록 바로 아래에서 끝나고, 끝나고, 또 끝나 있었다. 열 집 아래. 열 집 아래!
"이건 내가 자기한테 전화했는데, 자기가 전화기에 뜬 내 번호를 보고도 전화를 안 받은 거나 마찬가지야."(본문중에서)'
◇로스트캣=캐롤린 폴 지음, 웬디 맥노튼 그림, 조동섭 역, 윌북, 172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