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각오의 리더' vs '공감을 얻는 리더' 당신은 어디에?

'죽을 각오의 리더' vs '공감을 얻는 리더' 당신은 어디에?

백승관 기자
2014.08.21 11:11

[BOOK] 리더의 자격 '당근'과 '채찍' 당신의 선택은?

영화 명량이 누적관객 1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성공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꼽았다. 국민들은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가장먼저 탈출하는 리더의 모습에 절망했다. 그리고 '명량'을 통해 위기에 가장 먼저 앞장서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찾았다. 진짜 리더가 되는 ‘두 가지 길’을 제시하는 신간이 나왔다.

◇죽을 각오의 리더

일본의 전설적인 영업맨 '하야카와 마사루'가 펴낸 '죽을 각오의 리더'는 작가의 경험을 담은 실전형 리더십 강의다.

본인의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계에 '스타플레이어' 출신 선수가 뛰어난 감독되는 경우가 드문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제대로 된 리더는 '사람이 따르는' 리더다.

저자는 일본 생명보험 업계에서 그가 맡는 조직마다 1등 조직으로 만들고, 25년간 3000여명의 부하직원을 최고의 판매왕으로 키워냈다. 그가 말하는 '성공한 리더가 되는 법'은 조금은 황당할 수 있다. 첫째, 부하직원을 하루 한 번씩 꼭 호되게 혼내라. 둘째, 회의 시간에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려라. 셋째,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캐물어라.

괴팍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에게 성과가 따르고, 사람이 따르는 비결은? 내가 죽더라도 팀을 살리겠다는 '죽을 각오'로 일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이카와 마사루 지음. 김문정 옮김. 280쪽/1만4000원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의 'TED' 강연은 조회수 450만을 넘을 만큼 큰 화제가 됐다. 정확하고 또렷한 말투, 적절한 손동작, 힘 있는 눈빛, 카리스마와 따뜻한 분위기까지 좌중을 사로잡은 그녀의 강연은 뒤에는 '미국의 손석희'라 불리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빌 맥고완이 있었다.

저자는 리더들을 교육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더불어 본인 혹은 지인들의 실수담을 통해 존경과 공감을 얻는 소통의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는 "벤 버냉키식으로 말하지 말고 마틴 스콜세지식으로 말하라"고 조언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본인의 의견을 딱딱하고 이론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영화감독인 마틴 스콜세지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팩트'가 아닌 '스토리'다.

15년 동안 기자와 PD로 활동해온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에게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다. 바로 그들은 공감과 소통, 설득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잘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공감을 얻는 말하기를 위해 어떤 점들을 배우고 보완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준다.

◆빌 맥고완 지음. 박여진 옮김. 33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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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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