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무실의 멍청이들'…당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동료·부하직원 대처법

“목 안 좋아 기침하며 일하고 있었는데/ 친한 선배 언니가 절 불러냈죠/ 사무실 탁한 공기 땜에 목 안 좋은 거라고/ 제 건강 걱정을 해주네요. 담배 피우면서/ 흡연실 흡연실 흡연실 흡연실/ 언니 말 들으니 눈물 나요 연기 땜에.”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는 노래 가사에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 인기를 끈다. tvN 드라마 ‘미생’ 역시 주인공 ‘장그래’를 통해 직장인의 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끌어내 인기다. 취업을 하기도, 취업을 해서도 힘든 현실. 직장에서 상사, 동료, 부하직원과의 인간관계만 좋아도 상황은 좀 나을 것이다.
‘사무실의 멍청이들’의 저자는 “일이 힘든가? 사람이 힘들지!”라며 사무실의 각종 협잡꾼, 무능력자, 아첨꾼들 때문에 고달픈 당신에게 이 책을 펼치라고 권한다. 책에선 직장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멍청이’들의 사례를 직접 제시하고 이들을 다룰 수 있는 대처법을 공개한다.
#당신의 직장 상사가 “이 일로 많이 성장할 거예요. 회사와 당신 자신에게 당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기도 하지요”라고 말하며 퇴직한 직원의 업무를 몰아주는 업무폭탄 투하자라면? 해답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이 작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당신은 그다음 퇴직자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의 직장 동료가 가십을 떠벌리는 유형이라면? 해답은 ‘반응’이라는 보상을 주지 않는 것이다. 수다가 시작된 다음 멍청이의 입을 막으려고 쩔쩔맬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너무 바빠서요”라고 말하고 좀 더 단호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면 그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
#당신의 부하직원이 “걱정 마세요”라며 상사가 물어보는데도 아무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해답은 “걱정은 안 해요. 스케줄과 마감일정상 어디까지 진행됐고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거예요”라고 구체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부하직원이 숨기는 것은 대개 좋은 소식이 아니며 부하직원이 제공해야 할 정보의 양은 상사인 당신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멍청이’들은 철저히 부적절한 짓거리를 하면서 업무분위기를 흐리고 조직의 성과와 생산성에까지 엄청난 민폐를 끼친다. 일단은 스스로 자신이 조직의 ‘멍청이’가 아닌지 돌아보고 주위에 이런 이들이 있다면 적절히 대응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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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멍청이들=켄 로이드 지음. 임지은 옮김. 길벗 펴냄. 308쪽. 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