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독종'은 살아남고, '글쓰는 독종'은 앞서가고

'공부하는 독종'은 살아남고, '글쓰는 독종'은 앞서가고

이상헌 기자
2014.12.18 12:45

[book] '글쓰기의 힘'

인간의 언어생활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실제 언어생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인 것은 '듣기'다. 그렇다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언어생활에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쓰기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쓰기'는 10%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대학 입시에서의 논술은 물론,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합격 여부에 중요한 요소다. 또한 취업에서도 '자소서'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글쓰기'를 잘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배우기도 쉽지 않다.

언론, 학계,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로 활약한 저자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글쓰기' 철학을 보여준다. 한 명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의 '글쓰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글쓰기'가 갖는 힘과 가치에서 부터 출발한다. 남의 글을 읽으면서 위로받는 것만이 힐링이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마음 속 감정을 알아가고 갈등을 치유하고 감정을 표출, 정화하면서 '글쓰기 치유'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글쓰기 치유'는 '글쓰기'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또 책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에 SNS글쓰기를 통한 공감을 강조하며 그러한 공감을 얻기 위한 글쓰기 노하우를 설명한다. 대학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글쓰기'에 대한 일반인의 잘못된 통념도 지적한다.

글의 목적을 바탕으로 장르별 실제 글쓰기 안내도 나온다.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로 '서평' '영화평' '여행기' '자기소개서' 등이 해당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와 함께 소개된다. '대중과 소통하는 글쓰기'로 '방송 글' '칼럼' '인터뷰' 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풀었다.

'글쓰기'가 한물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으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자들은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면 '글쓰는 독종'은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힘=장동석 외 지음. 북바이북 펴냄. 32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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