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의 큰 울림' 김주대 시인의 첫 번째 시화집

'작은 것의 큰 울림' 김주대 시인의 첫 번째 시화집

김고금평 기자
2015.04.11 06:10

[따끈따끈 새책]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인기 시화 중 100편 엄선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타 시인인 김주대 시인이 첫 번째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냈다. 그간 머니투데이 등 일간지에 연재하거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시화 중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100개가 엄선됐다.

감상의 대상인 ‘그리움’을 ‘광속’에 빗댄 시인의 재치있는 비유는 글과 그림 전편에 온전히 드러난다. 작은 것에 큰 울림을 담고, 스치는 말 한마디에도 뼈있는 해석을 담는 시인은 작품이 감성의 영역에 머물러있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그의 시 한수, 그림 한 장에는 남성적 기백이 가득하다.

지면을 가로지르는 힘 있는 터치와 강렬한 색감, 생의 본질을 꿰뚫을 듯한 깊이 있는 문구는 어떤 면에선 두려움의 대상이다.

책은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뉜다. 1부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에선 시화 특유의 서정적 아름다움이 담겼고, 2부 ‘산다는 것은 나를 견디는 것’에선 시인의 내밀한 개인사가 숨어있다.

3부 ‘달의 지평선에 지구가 뜨면 어느 날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에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고뇌를 엿볼 수 있고, 4부 ‘사람들은 표 나게 인자하지만 나는 아직 꾸준히 잔인해야겠다’에선 세상의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시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김주대 지음. 현암사 펴냄. 224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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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금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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