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코펜하겐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세계 최고의 자전거친화도시임을 거듭 확인했다.
자전거도시 '쌍두마차' 격인 이 두 도시는 유럽 도시디자인 컨설팅기업 '코펜하게나이즈 디자인'(Copenhagenize Design)이 최근 발표한 '코펜하게나이즈 인덱스'(The Copenhagenize Index 2015) 자전거친화도시(Bicycle-friendly Cities) 랭킹 20위 중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011년과 2013년에도 순위만을 바꾼 채 나란히 수위를 점했다.
자전거문화로 자전거도시의 상징이 된 코펜하겐을 모델 삼은 코펜하게나이즈 인덱스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친환경적인 도심교통 정책 제고를 위해 각국 도시를 평가, 순위를 부여한다. 2011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한 코펜하겐나이즈 인덱스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인덱스에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가 새 명단에 든 것 외에 지난 1, 2차 인덱스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순위 비교를 통해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견인하려는 코펜하게나이즈 인덱스. 본연의 목적 이면에 한계 또한 있다.
코펜하게나이즈 디자인이 코펜하겐(덴마크),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브뤼셀(벨기에), 취리히(스위스) 등 서유럽 도시를 거점으로 삼고 있어 평가가 주로 유럽과 알파벳문화권 도시 위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일종의 지역적 한계다.
물론 이곳 도시들의 시민의식, 자전거정책 추진과 역사, 각종 자전거지표(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보급률 등)가 앞서 있고, 또 알파벳문화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한 정보 접근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과거 일본 도쿄(2013·2011)와 나고야(2013)만이 그나마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