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도 할 수 없었던 팀 쿡의 '의사결정법'

스티브 잡스도 할 수 없었던 팀 쿡의 '의사결정법'

이영민 기자
2015.10.17 03:20

[따끈따끈 새책] '숙단사고'…스탠퍼드처럼 생각하고 맥킨지처럼 행동하라

"스티브 잡스는 천재였지만 영원하지는 않았다. 한 명의 천재에 의존하는 경영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며, 잡스 자신도 그 사실을 알았기에 팀 쿡을 후계자로 지명한 것이다."

일반인은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세상을 바꾼 천재들을 동경하며 이들의 사고법을 궁금해한다. '천재들의 성공비밀', '천재들의 사고법'처럼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이나 책들도 이미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천재의 사고를 따라갈 수 있었다면 이들은 천재라고 불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평범한 사람이 천재의 사고법을 보며 얻을 수 있는 거라곤 놀라움과 부러움뿐이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책 '숙단사고'의 저자 고모리야 구니오는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도 제대로 된 훈련만 받는다면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의 좋은 의사 결정 방법으로 자신이 스탠퍼드에서 배우고 맥킨지에서 익혀 온 '숙단사고'를 제시한다. 중요한 과제와 마주했을 때 '질 높은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그 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고 체계'를 의미한다.

'숙단사고'의 방법은 △1단계: 직면한 고민이나 과제를 리스트로 정리해 우선순위 정하기 △2단계: 어떤 과제를, 언제, 어떻게, 왜 성공해야 하는지 프레임 설정 △3단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선택지 만들기 △4단계: 불확실성 고려한 시나리오 짜보기 △5단계: 최종 선택지 검토 △6단계: 최종결정에 대한 기대치 산출하기 등 6단계로 이뤄진다.

저자는 '숙단사고'의 6가지 단계마다 해설과 함께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사례를 첨가했다. 평범한 직장인과 기업 컨설턴트의 상담 과정으로 이뤄진 사례는 독자들이 '숙단사고'의 단계를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숙단사고=고모리야 구니오 지음. 권누리 옮김. 학고재 펴냄. 232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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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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