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예인의 '창바이산생수' 광고가 논란이 된 이유는

우리나라 연예인의 '창바이산생수' 광고가 논란이 된 이유는

박다해 기자
2016.03.12 15:08

[따끈따끈 새책] 쉽게 풀어낸 역사이야기…'백두산을 부탁해',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봤니', '경복궁에서 만나는 우리과학'

지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연예인이 '창바이산(장백산)천연광천수'광고를 촬영해 논란이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백두산을 일컫는 중국말인 '창바이산' 생수광고를 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비난을 산 것이다.

백두산은 왜 '창바이산'이 됐을까. 중국과 북한에 걸쳐져있는 백두산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애국가 1절에 등장하는 백두산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는 무엇일까.

의문은 이어지지만 정작 백두산을 제대로 다룬 교양서는 없다. 이에 전국의 중·고교 교사 5명이 의기투합했다. 백두산의 생태와 환경, 지리, 역사는 물론이고 과학, 정치, 국제법을 망라해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 백두산 교양서'를 펴냈다. 꼼꼼한 사료를 바탕으로 백두산의 가치를 풀어낸다.

◇백두산을 부탁해=이두현, 조정은, 장우연, 윤창희, 박남범 지음. 서해문집 펴냄. 237쪽/1만3900원

고려시대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 고대 역사를 알게 하는 대표적인 역사서다.

사람 사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려던 단군, 여자가 다스리는 작은 나라라고 업신여기지 못하게 했던 선덕 여왕, 죽어서까지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 했던 문무왕, 얼어 죽어 가던 여인에게 단 한 벌뿐인 옷을 벗어 주고 한겨울에 알몸으로 뛴 정수…다양한 옛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원문을 그대로 읽는 일은 쉽지 않다.

고전문학 전공자 이강엽 교수는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원문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는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없는 이야기까지 10가지 주제로 나눠 담고 청소년이 궁금할 만한 점들을 짚어준다.

만화식 구성을 통해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흥미롭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장의 말미에는 교과 학습과 연계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학습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봤니?=이강엽, 김이랑 지음. 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 220쪽/1만3000원

경복궁의 모든 터는 삐뚤어짐 없이 반듯하다. 임금은 곧고 바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유교적 이상이 건축 과정에서 반영됐기 때문이다.

광화문에서부터 시작해 흥례문과 근정문으로 이어지는 세 개의 문은 음양의 조화를 드러내는 수인 ‘3’을 상징하며, 가로세로가 모두 다섯 칸으로 짜인 근정전 내부는 우주 만물의 근본인 오행이자 중용을 상징하는 수 ‘5’의 정신을 담았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경회루는 우주의 원리를 담은 건축 구조로도 유명하다.

'경복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은 경복궁을 무대로 전통과학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광화문, 근정문, 경회루, 수정전, 향원지, 건청궁 등 경복궁의 주요 장소를 답사하며 그 속에 깃든 조상들의 유교적 이상을 살펴본다. 또 전통 과학의 원리에 따라 조상들이 이룬 업적을 경복궁 곳곳을 통해 설명한다.

◇경복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김연희, 우지현 지음. 창비 펴냄. 136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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