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대화의 연금술'…말하는 습관만 바뀌어도 인생이 변한다

"그걸 지금 일이라고 한 거야?". 모 금융그룹에서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상사에게 제일 듣기 싫은 소리'로 꼽힌 말이다. 반면 상사는 직원의 이 말을 제일 싫어한다. "그런 말 들은 적 없는데요."
업무 지시를 하느냐, 받느냐. 상반된 처지의 상사와 직원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화의 연금술'의 저자 이동연은 '말'이라는 도구를 잘만 써도 웬만한 갈등은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사가 불합리한 지시를 내려 반대를 해야만 할 상황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건 어려운데요", "그렇게 해서는 잘 안 됩니다" 식의 단도직입적인 거절보다는 먼저 상사의 지시 중에 수용할 만한 부분만을 떼어내어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찬성합니다"처럼 공감을 표시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상사의 마음을 열어놓은 뒤 '그러나'가 아닌 '그리고'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이런 식으로 대화에 필요한 기초적인 자세를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한다. 1부 기초편에서는 대화의 핵심인 '경청'을 비롯해 진심 어린 칭찬,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 맛깔스러운 피드백 방법을 소개한다.
2부 실전편에서는 직장인들이 대화할 때 겪는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한다. 상사의 신뢰, 부하 직원의 열정을 끌어내는 대화법을 이야기한다. 동료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대화법도 언급한다.
책은 매 꼭지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솔루션노트'에서 대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효과적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대화의 연금술=이동연 지음. 시간과공간 펴냄. 312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