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혼자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외로움'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자

"무리를 벗어나야 진정한 자신이 보인다." 컨설팅회사 출신인 센다 다쿠야가 쓴 '혼자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무리에서 벗어나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만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연마해주는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조직이나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도 자존감을 유지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방법도 안내한다.
저자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고독하면 외로움을 타는 존재지만, 사람과 부대낄 때 고통보다는 외로운 게 낫다고 조언한다. 사람과 부대끼며 얻는 즐거움도 고독이 주는 기쁨에 비하면 미미하다는 지론이다.
저자는 우선 함부로 사람을 만나지 말라고 충고한다. 특별히 재미난 사람이 아닌 한 대개 사람과의 만남은 시간낭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람과 만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자신을 돌아보는 데 집중해 충실한 삶을 만들라고 한다.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충만한 기회와 자극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개한다. 평일 낮 고급 호텔에서 혼자 커피를 마셔보는 시간도 가질 것을 권한다. 호텔에서 한두 시간 보내다 보면 지금까지 지내던 공간에서 만나오던 사람과는 질적으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그곳에 있음을 알게 된다. 잠시나마 지금 만나는 무리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의 공기를 마셔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을 받는 셈이다.
조직으로부터 무시를 받는 것은 오히려 기회라는 '전복적인' 시각도 제시한다. 조직의 무시와 경멸은 집단에서 뛰쳐나갈 동기로 자신의 결단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계기로 삼으란 얘기다.
◇혼자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센다 다쿠야 지음. 이혁재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248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