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미디어"…'살아서 진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미래

"모두가 미디어"…'살아서 진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미래

이영민 기자
2016.08.07 07:59

[따끈따끈 새책] '오가닉 미디어'…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

"우리는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구매 의사 결정을 도와서 돈을 번다." 구글·페이스북·애플과 함께 'IT 4대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의 대표 제프 베조스의 말은 '책 파는 회사' 아마존이 세계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핵심 비결을 담고 있다.

아마존의 서비스 모델은 판매가 아닌 '연결'이다. 판매자, 구매자, 협력자가 남긴 흔적들이 각각의 사용자에게 적합한 정보로 가공되고 걸러져서 연결된다. 책 한 권을 사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뜻밖의 정보 탐색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신간 '오가닉 미디어'의 저자 윤지영은 아마존이 사용자와 정보가 연결된 네트워크이며 사용자의 활용에 따라 성장한다는 점에서 '오가닉 미디어'이며 소셜 미디어의 미래라고 말한다.

저자는 '오가닉 미디어'를 관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미디어, 살아서 성장하는 유기적인 미디어라고 정의한다. 사람들의 참여로 시작해서 사용자 간 연결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진화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전통 미디어는 콘텐츠 전달이 가장 마지막 단계다. 말을 내뱉는 순간, 출판·발행·방송되는 순간 미디어의 역할을 끝난다. 반면 오가닉 미디어는 콘텐츠가 전달된 순간부터 중요해진다. 게재된 콘텐츠는 사람들의 활동에 따라 끊임없이 연결되고 진화할 가능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래에는 누구나 저자이자 독자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누구나 수많은 읽을거리 속에서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골라내 다시 복제하고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을 만드는 주인공은 사용자,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 오가닉 미디어=윤지영 지음. 오가닉미디어랩 펴냄. 360쪽/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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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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