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고위 관계자 "드론 300기 띄울 예정"…'날씨'와 '안정성'이 큰 변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는 '드론쇼'를 생중계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일 개막식에서는 드론 1218기가 평창 밤하늘에 나타나 오륜기를 형상화한 녹화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폐막식엔 드론 300기가 실제 평창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정부 관계자와 폐막식 관계자 등은 "큰 변수가 없다면 폐막식에 드론 300기를 띄울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드론쇼' 생중계를 결정짓는 두 가지 변수는 '날씨'와 '안정성'이다. 심한 안개나 바람 등 기상 조건은 드론을 띄우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안전한 공간 확보도 중요하다. 드론쇼를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어 통제가 어려울 경우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고위 관계자는 "드론 생중계 여부는 드론을 띄우기 5분 전에 결정된다"며 "날씨에 큰 문제가 없고 안전하게 쇼를 할 수 있는 공간만 확보된다면 드론 300대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출팀은 폐막식 드론쇼 생중계를 위해 연습도 많이 했다. 대회 기간 메달 수여식이 진행된 올림픽플라자에서는 '라이브 드론쇼'가 수차례 열렸다.
드론을 못 띄울 경우 다른 계획도 마련돼 있다. 관계자는 "못 띄울 경우 플랜B가 있는데 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며 "드론이 폐막식에 나오지 않을 경우 플랜B에 대한 내용은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이 열리는 저녁 시간 평창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2도, 풍속은 2-5m/s, 체감온도는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로 다소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