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중국의 파워엘리트' '오리진' 外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중국의 파워엘리트' '오리진' 外

황희정 기자
2018.10.05 05:41

◇중국의 파워엘리트

중국 공산당은 인권, 민주주의 등의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정책은 파워엘리트의 사유가 집약된 총체의 산물이다. 저자는 20년간 중국에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중국을 이끄는 파워엘리트 30명의 인생역정과 가치관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중화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포석인 '일대일로'는 중국의 파워엘리트들이 공들이는 프로젝트다. 저자는 중국의 위협이 현실이 된 가운데 한국의 대중국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파워엘리트'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리진

'칼 세이건에서 닐 타이슨으로.' 책 '코스모스'로 '교양과학 매스미디어 시대'를 연 칼 세이건의 제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4부작 다큐멘터리 '오리진'은 2004년 미국 PBS 방송을 통해 방영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오리진'은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미국 아마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베스트셀러의 한국어 판을 '코스모스'를 포함한 과학 고전들과 함께 최신 용어, 연구, 관측 성과를 반영해 복간한 이번 신간은 우주 역사의 핵심이 되는 기원(origin)을 다룬다. 우주, 은하와 거대 구조, 행성, 생명의 기원을 천체물리학적으로 분석해 우주의 주요 순간들을 자세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설명한다.

◇삶의 진정성

일과 인생이 조화를 이루기란 쉽지 않다. 40개국에서 인적개발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저자는 경영가들이 개인적이고 자기애적인 욕구와 사회적 선함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룰지 고민해온 데 대한 해결책을 담아냈다. 일과 인생에 성, 돈, 행복, 죽음이라는 이슈가 경영가 또는 리더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심리학과 경영학을 아우르는 이 책은 주요 이슈들을 깊은 통찰과 위트로 압축적으로 전달해 리더십의 핵심을 발견하고 성찰을 통해 활력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로드맵을 제시한다.

◇경제학의 모험

경제학의 권위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경제학의 기본개념과 그 줄기를 이루는 거장들의 사상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 신간은 경제학의 중심을 이루는 이론들의 핵심만 추려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체로 담아냈다. 단지 가볍게 소개하는 게 아니라 과거 발표된 사상들이 현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짚어가면서 오늘날 경제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를 찾는다. 마르크스, 애덤 스미스, 조지프 슘페터 등 경제학에 큰 영향을 끼친 학자들을 쉬우면서도 의미있게 다뤄 낯선 경제사상에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호르몬의 거짓말

2016년 조회수 130만건을 넘기고 22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화제가 된 테드(TED) 강연 '생리전증후군에 관한 희소식'이 토대가 돼 완성된 이 책은 15년 동안 '여성의 건강과 젠더 불평등'을 연구한 심리학 박사인 저자의 오랜 연구를 집대성했다. 저자는 여성이 짜증나고 우울하며 건강하지 못한 것은 호르몬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과학 정보'가 '통념'이나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촘촘하고 세밀한 논거를 들어 우리 사회에 퍼진 여성 열등론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실생활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최근 페미니즘 도서의 실용적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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