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사람을 소중히"…마을의 시대적 아픔 그려

"눈앞의 사람을 소중히"…마을의 시대적 아픔 그려

김고금평 기자
2019.03.01 07:13

[따끈따끈 새책] 중단편 소설 창작집 '묵호댁'

2017년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로 등단한 진정희(남인천방송 아나운서) 작가가 중단편 소설 9편을 모은 창작집 ‘묵호댁’을 펴냈다.

묵호가 고향인 저자는 책에서 도시 이주로 나타난 고향 마을의 공동화 현상을 직시하며 시대적 아픔을 그렸다.

마을 재생을 꿈꾸는 늙은 할머니 묵호댁은 귀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려는 젊은 부부를 대신해 도둑의 누명까지 쓰며 마을을 지키고자 헌신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정서적 유대를 발휘해 마을 구성원들이 결국 서로를 용서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녹아있다.

저자는 “모두 다 갖는 삶이란 없기에 눈앞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묵호댁=전정희 지음. 한누리미디어 펴냄. 259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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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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