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수식어 안 지겨워?" 외신 질문…RM "품질보증" 답변 화제

"K 수식어 안 지겨워?" 외신 질문…RM "품질보증" 답변 화제

류원혜 기자
2023.03.14 10:21
그룹 방탄소년단 RM/사진제공=MMA
그룹 방탄소년단 RM/사진제공=MMA

"K 수식어 지겹지 않나?"

외신 기자가 던진 질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29)이 내놓은 답변이 화제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RM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기자는 "K 수식어가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K팝(K-pop) 등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 앞에 붙는 'K-' 수식어는 한국(Korea)의 콘텐츠를 뜻한다.

RM은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K팝 시스템이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냐'는 질문에도 여유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RM은 "회사는 이런 식의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제가 부분적으로라도 인정한다면 젊은이들을 파괴하는 끔찍한 시스템이라고 나올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한국 아이돌 스타 양성 시스템에 대해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 20대부터 30대까지 우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계약조건과 정산, 교육 등 부분에서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RM은 'K팝은 완벽하고 과도한 훈련을 추구하는데, 한국 문화의 특성이냐'는 물음에는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은 침략당했고 파괴된 채 둘로 갈라진 나라다. 불과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RM은 외신 기자에게 "당신은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니냐'고 한다"며 "그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물론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입대 문제에 대해서는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한다. 모든 한국 남자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전역하고 나서 저는 다른 인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4년생인 RM은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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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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