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91㎝ 파퍼트' 이태훈, 연장 끝 LIV 골프 싱가포르 준우승 '상금만 33억'... 우승은 디섐보

'통한의 91㎝ 파퍼트' 이태훈, 연장 끝 LIV 골프 싱가포르 준우승 '상금만 33억'... 우승은 디섐보

안호근 기자
2026.03.15 23:05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LIV 골프 싱가포르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브라이슨 디섐보와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에서 파 퍼트를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225만 달러(약 33억 7200만원)를 받으며 만족스러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태훈(오른쪽)이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싱가포르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마친 뒤 우승자 디섐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IV 골프 공식 SNS
이태훈(오른쪽)이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싱가포르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마친 뒤 우승자 디섐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IV 골프 공식 SNS

캐나다 교포 이태훈(36)이 리브(LIV) 골프 싱가포르(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너무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단숨에 주목 받는 스타로 떠올랐고 막대한 상금을 손에 넣으며 만족스러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태훈은 1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에 빛나는 이태훈은 지난 1월 진행한 LIV 골프 프로모션에서 1위를 차지해 LIV 골프 출전권을 수확했다.

별도 소속팀 없이 와일드카드 팀으로 나서지만 첫 시즌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13위로 시작한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선 초반부터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른 그는 2라운드에서 3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태훈은 2번 홀(파3) 첫 버디를 낚은 뒤 파를 이어가다 7번 홀(파5) 세컨드샷을 그린 주변에 안착시켰고 퍼터를 잡고 2번 만에 홀에 떨어뜨리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 샷이글에 가까운 완벽한 아이언샷 이후 탭인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이상 파4)과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 결국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디섐보가 리브(LIV) 골프 싱가포르 우승 후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IV 골프 공식 SNS
디섐보가 리브(LIV) 골프 싱가포르 우승 후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IV 골프 공식 SNS

천운이 따르는 듯 했다. 디섐보가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것. 그러나 이후 상황이 극명히 갈렸다. 이태훈은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야드(91㎝) 파 퍼트를 남겨뒀다. 그 사이 디섐보는 벌타를 받고도 4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바로 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태훈은 2차 연장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고 너무도 안타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0억원)을 눈앞에서 날렸지만 준우승 상금 또한 225만 달러(33억 7200만원)로 상당해 아쉬움을 달랬다.

송영한(35)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9위, 안병훈(35)은 공동 42위(2오버파 286타), 김민규(25)는 공동 57위(25오버파 30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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