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골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태훈(36·우리금융그룹)이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LIV 골프 남아공 대회에 출전하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싱가포르 대회를 마친 뒤 1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창이 공항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 19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태훈은 직전 대회인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48위, LIV 골프 개인 포인트 순위 7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로 LIV 골프 역사상 와일드카드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싱가포르 대회에서 이태훈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18번홀 연장 첫 홀에서 약 90㎝ 파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싱가포르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태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해에는 후원사 없이 투어 생활을 이어가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LIV 프로모션을 1위로 통과한 이후 여러 곳과 접촉했지만, 제 가능성을 믿어주는 후원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이 제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후원 계약을 체결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든든한 지원 덕분에 경기 준비와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그 힘이 이번 대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 라운드 꾸준히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제 골프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이태훈은 "전체적인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매 샷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 시즌 목표는 개인 포인트 순위 톱3 달성과 함께,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