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가 재무 안정성과 선제적 투자 기조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제8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파라다이스의 등급을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A'(긍정적)에서 한 단계 오른 수준이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직결되는 지표로, 등급 상향 시 낮은 금리로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
한국기업평가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카지노 고객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호텔 인수 및 신규 개발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 1조1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 성장했다. 일본 VIP 수요를 중심으로 일반 고객(매스) 드롭액이 증가하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501실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인수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가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호텔 인수와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개발 등으로 차입 부담 확대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한국기업평가는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력과 사전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 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파라다이스의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610억원 감소한 3773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4.4%, 차입금의존도는 29.5%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과 선제적 투자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높아진 신뢰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