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 개최…수상작 59점, 국립해양박물관서 8월 7일까지 전시

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전국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50년 후의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4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에서 출품된 3500여 점의 작품 가운데 우수 수상작 59점은 오는 8월 7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된다.
머니투데이가 주최·주관하는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전국 시·도교육청, 해양수산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부산광역시와 HJ중공업, HD현대, BNK부산은행, 신한화구, 삼진어묵, 한국선급 등의 후원도 이어졌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단위 어린이 공모전이다.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서진희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오미경 부산광역시 대변인,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 정원동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임대혁 국립해양박물관 본부장, 김도순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본부장, 이승춘 심사위원장(수원대학교 교수),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35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를 거쳐 미래해양왕상인 대상을 비롯해 모두 1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인 대상은 김의동 군(대구 색동유치원·6세), 박지성 군(경남 가촌초등학교·3학년), 문선우 군(인천 먼우금초등학교·5학년) 등 3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다.
시상식과 전시가 함께 열린 박물관 1층 로비는 수상자와 가족, 일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어린이들이 그려낸 50년 후 바다의 모습을 감상하며 아이들 특유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즐겼다.

가족여행으로 광주에서 부산을 찾았다는 홍정화씨(42)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관심 있게 전시를 관람했다"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아이들의 자유롭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시장을 찾은 박수현씨(50)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다양하고 기발해 감탄했다"며 "해양쓰레기와 같은 주제는 어린이들이 바다와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들의 PICK!
전시장에서는 자신의 작품이 걸린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어린이 화가들도 만날 수 있었다.
햇빛우수상을 받은 최하은양(9)은 "유치원 때부터 그림을 그렸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분이 내가 그린 그림을 본다고 생각하니 떨리면서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 가족과 일반 관람객들은 국립해양박물관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전시를 관람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박물관을 찾고 있어, 전시가 종료되는 8월 7일까지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통해 미래 해양의 모습을 그려보는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해양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높이는 대표적인 해양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