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손제이(16·동래고부설방통고)가 한국 남자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손제이는 1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08야드)에서 종료된 대한골프협회(KGA)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2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손제이는 안성현(경기도골프협회·273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손제이는 파를 지킨 반면 안성현은 보기를 스코어 카드에 적으며 승자가 갈렸다. 제4회 임실N치즈배, 제33회 송암배에 이어 KGA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손제이는 지난해 내셔널 타이틀 블루원배 제42회 한국주니어 등 4승을 거두며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번 한국아마추어 우승은 두 번째 내셔널 타이틀 획득이다.

손제이는 "마지막 홀까지 우승을 예측할 수 없었다. 보기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집중하면서 열심히 했다. 라운드 내내 최선을 다했던 하루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제이는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는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예측하지 못했다.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8대 내셔널 타이틀(한국오픈, 한국여자오픈, 한국시니어오픈 등) 중 하나인 이 대회는 1954년 창설됐다. 2003년부터는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 첫 한국인 회원이자, 6~8대 KGA 회장,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을 기려 '허정구배'로 명명됐다.
주최 측(GS칼텍스, 삼양인터내셔날, 삼양통상)은 매년 골프발전기금을 쾌척하고, 한국 남자 골프 꿈나무를 위해 그린피 할인을 진행한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50년 넘게 KGA와 동행하는 회원사 골프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