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석탑산업훈장 수상, 이봉기 대일휀스 대표

“우리나라 인공 구조물의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이봉기 대일휀스 대표(53ㆍ사진).
그는 지난 31년간 다수의 특허를 따내는 등 학교, 관공서, 아파트 등의 철제 구조물과 소음방지시설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담장 등 일반적인 철제 시절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어 체계적인 수명관리가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관리 비용도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저희 회사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반영구적인 제품을 개발, 이런 단점을 깨끗하게 해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수상의 공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특히 ‘위계질서’란 단어를 매우 싫어한다고 했다. 상하관계에 구애 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소신. “항상 열린 경영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 많은 부분을 개방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가 고객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객이 우리를 찾아 오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대일휀스가 무상보증수리 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년 전 쯤 공사를 해줬던 사람이 몇 년전 저를 찾아와 무상으로 재보수를 해달라 했습니다. 저는 전혀 기분이 나쁘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를 믿고 다시 찾아줘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며 “우리 회사를 고객이 끊임없이 찾아드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